예진이 이야기 2
계속되는 비명에 예진이가 지쳐갈 무렵, 더 강한 강도로 예진이를 매우 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예진이는 본능적인 두려움을 느낀다 "자...잘못했어... 내가 미안해... 제발 그만 때려줘" 예진이 딴에는 최선의 사과지만 남자친구의 마음에 와 닿지는 않는다 "쉿, 처음에 그 모습은 어디가고, 이렇게 쉽게 무너져 ㅋㅋㅋㅋ" 비웃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반항하고 싶지만, 온 몸이 아픈 예진이는 어쩔 수 없이 침묵한다 이 모습은 남자친구의 가학성을 자극시켰고, 더 아픈 매질만이 예진이를 기다릴 뿐이다 "아 진짜 아파... 내가 미안해 잘못했어, 응? 이제 용서해줘" 애원조로 바뀐 예진이의 말투에 남자친구가 되묻는다 "진짜 반성했어? 진짜?" "어 진짜야... 미안해 제발 살려줘 ㅠㅠ" 울며 비는 예진이에게 웃어주며 남자친구는 말한다 "그럼 더 맞아" "꺄아악 잘못했어요... 제발 용서해주세요" "드디어 존댓말 쓰네? 조금 더 들어볼까?" 더 듣고 싶다는 핑계로 예진이 허벅지를 회초리로 때리는 남자친구에게 자존심 모두 버리고 비는 예진이는 스스로의 모습이 처량하여 눈믈을 흘린다 "제발... 살려주세요 너무 아파요... 잘못했어요 꺄아악 다신 안그럴게요... 용서해주세요" 온갖 말을 이용해 사과하는 예진이, 이정도면 꺾였으리라 생각한 남자친구는 잠시 회초리질을 멈추고 예진이를 일으켜세운다. 맞아서 새빨갛게 변한 예진이의 알몸과, 눈물로 범벅이 된 예쁜 얼굴, 머리는 산발이 되어 있는 모습이 길거리에서 남자친구 다리를 차며 장난쳤던 사람과 동일 인물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이다. 예진이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남자친구의 눈도 못마주치고 있다 "다리 벌리고 누워" 평소였다면 싫다며 반항했을 예진이지만 매를 맞고 굴복한 상태라 순순히 자세를 잡는다 그 자세 그대로 클리에 에그를 대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소스라...